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저희 채널에이가 청와대 영부인실 모습을 단독으로 공개해드렸었죠.<br><br>모레부턴 다 공개가 되는데요. <br> <br>다음달 공사가 완료되는 용산 새 대통령실 배치를 미리 취재해보니, 영부인을 위한 공간은 아예 두지 않기로 했다고 합니다. <br> <br>송찬욱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대통령실은 용산 대통령실 공사를 이르면 다음 달 18일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윤석열 대통령은 현재 5층 제2집무실을 사용중인데, 앞으로 주로 사용하게 될 2층 제1집무실이 완성되는 겁니다. <br> <br>대통령실 건물에 '영부인실'은 따로 두지 않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영부인을 담당해 온 제2부속실을 폐지한 데 이어 김건희 여사가 쓸 수 있는 공간을 대통령실 청사에 아예 두지 않겠다는 겁니다. <br> <br>[윤석열 대통령 (지난해 12월)] <br>"영부인이라는 호칭도 과하고, 법 외적인 특수한 보장을 해주는 것은 법치주의에 맞지 않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청와대에는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본관 1층에 접견실과 연회장 등을 갖춘 영부인실이 따로 있었습니다. <br> <br>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영부인 접견실에서 외빈을 직접 만나기도 했습니다. <br><br>대통령실 관계자는 "대통령의 공간을 영부인이 아니라 참모들이 함께 쓰는 실용적인 업무 중심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의지"라고 설명했습니다.<br><br>용산 대통령실 2층과 3층이 청와대 본관과 같은 역할을 하는데, 2층에는 대통령 집무실과 비서실장실, 부속실, 의전비서관실 등이 3층에는 국가안보실과 각 수석비서관실이 들어갈 예정입니다.<br> <br>대통령실은 모레 청와대 본관 영부인실과 대통령 집무실을 개방하고 관저 내부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. <br><br>대통령이 직접 쓰던 관저 거실과 드레스룸, 침실, 주방 등을 창문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한규성 조승현 <br>영상편집: 김태균<br /><br /><br />송찬욱 기자 song@donga.com